전세계 6,000여명의 학자들이 동원되어 20년 만에
새롭게 편집된 총29권의 음악사전의 대명사
The New Grove Dictionary of Music & Musicians,
2nd Ed.Stanley Sadie(Editor) (총29 권)2001년 1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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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연구에 있어 1980년은 아주 중요한 해였다. 그 중요한 계기가 된 사건중의 하나는 모두 20권으로 된 새로운 사전이 출간되었다는 점이다. 알파벳순으로 정리가 되어있어 우리가 사전이라 부르는 이 20권의 장서는 1970년대까지의 음악에 대한 모든 연구를 집대성한 자료이다. 우리는 간단히 어떤 음악용어를 찾아보기 위해 <그로브 사전>을 찾는 경우 보다는 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면모를 알아보고자 할 때 이 사전을 정독하는 경우가 많다.
1980년대 이후 음악을 연구하는 데는 그 영역과 방법에 있어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었다. 과거에는 주로 작곡과작곡가에 대한 연구 위주였던 데 반하여, 이제 연주, 감상에 대한 연구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서구의 예술음악 일변도로부터 민속음악, 대중음악, 방송매체로까지 연구대상이 확대되기도 하였다. 연구 방법론에 있어서도 사실주의, 양식규명 중심의 획일성에서 벗어나 수사학, 사회학, 인류학, 도상학, 스케치, 악보출판/인쇄, 용어학, 악기계보학 등 다양한 방법이 적용되었다.
20년 만에출간된 제2판은 분량이 50% 정도 늘었다는 점 이외에 이와 같은 20년 동안의 변화들이 모두 반영되었다. 필자들은 세대교체 되어 왔으며, 많은 주요 항목들이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전문가로 구성된 팀에 의해 새롭게 집필된 부분이 상당히 많다.
비서구권(소련, 남미,아시아, 아프리카)을 포함한 20세기 작곡가와 연주자들이 모두 5,000항목에 달한다. 전세계 모든 음악들이 다루어지고 있으며, 재즈, 록, 팝, 경음악 등에 관한 항목도 700개 정도가 된다. 전세계 6,000여명의 학자들이 합심하여 만들어 낸 이 29권의 장서(제29권은 전체 색인)는 21세기의 가장 표준적인 참고문헌으로 자리할 것임에 틀림없다.